2022년 호랑이띠 태명 고민되시죠?
2022년 호랑이띠 태명
2021년 신축년 흰 소띠의 해가 벌써 절반이 지나갔어요.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흘러간다는데 절실히 체감하고 있는 요즘인데요. 내년인 2022년은 임인년으로 흑호(검은 호랑이) 띠라고 하네요. 조카가 2010년 백호(흰호랑이) 띠였는데 제가 내년에 태어날 아가의 태명을 준비하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태명은 아직 엄마 뱃속에 있는 태아 시절에 부르는 이름으로 순우리말로는 배냇 이름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호칭으로 뱃속에 있는 10달 동안 아이를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태교가 된다고 하는데요. 아주 특별한 이름을 지어주는 것도 좋겠지만 너무 욕심내기 보다는 부르기 쉽고 좋은 뜻이 담긴 태명이면 될 것 같아요.
2022년 호랑이띠 아가의 태명을 지어줄 때 호랑이와 연관을 지어서 지어도 좋으나 태명을 지을 대 된소리나 거센소리를 포함하고 태몽에 의미를 부여하여 짓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저도 태명을 지으려고 며칠째 생각 중인데 하루에도 몇 번씩 정한 태명을 바꿔가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네요.
좋은 태명이란 부르기 쉽고 남들이 기억하기 쉬운 것 같아요. 부모 뿐 아니라 가족들이 불러주는 태명이기 때문에 단순하면서도 의미를 담아 지어주면 좋은데요. 아기의 귀가 16~18주에 발달하기 때문에 그전까지 여유 있게 태명을 지어주면 될 듯합니다.
우선 된소리인 ㄲ, ㄸ, ㅃ, ㅆ, ㅉ 나 거센소리 ㅍ, ㅊ, ㅌ, ㅋ를 포함하여 지어보세요, 쑥쑥이, 콩콩이, 똑똑이, 탄탄이, 쭉쭉이, 똘똘이, 짱아, 꿈이 등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나는 느낌이 강하게 들면서 부르기 쉬운 태명이라 인기가 많습니다.
요즘엔 순우리말로 된 태명도 많이 지으시는 것 같아요. 건강하게 자라다 라는 뜻의 도담이, 즐거운 아이라는 뜻의 라온이, 사랑의 순우리말인 다솜이, 크고 우림하게 자란 소나무라는 뜻인 큰솔이 등 소중하고 예쁜 의미가 담겨 있죠?
2022년 호랑이띠 태명으로 호랭이, 호야, 범이, 호돌이, 랑랑이, 흑호, 어흥이, 홀앵이, 호떡이 등이 생각나네요. 호랑이와 관련된 단어가 호, 범, 랑 등으로 제한적인데다가 단어 자체가 태명을 짓기에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그 밖에도 태몽에 맞추어 태명을 짓거나 아이가 생겼을 때의 상황, 배경, 습관 등으로 태명을 지어줄 수 있겠네요. 좋아하는 배우나 아이돌 이름으로 태명을 짓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고 하니 2022년 호랑이띠 태명으로 한정하면 어렵겠지만 실제로 태명의 범위는 무궁무진하답니다.
참고로 2022년에 출생하는 아이가 모두 호랑이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2월 4일인 입춘 전에 태어나면 2021년에 해당하는 소띠가 되기 때문에 출생예정일 확인해보시고 소띠인지 호랑이띠인지 알아두세요. 2021년의 흰 소와 2022년 검은 호랑이 모두 귀하다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건강한 출산이 제일입니다.
호랑이띠는 독립심이 강하고 스스로 추진하는 능력이 있으며 리더십이 뛰어나다고 해요. 다만 거칠고 고집이 셀 수 있으나 이러한 성격은 단점이자 장점으로 승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솔직하면서도 낙천적이고 적극적이라 도전을 좋아하지만 일을 미룬다거나 필요하지 않으면 잘 안 움직이는 성질도 있다고 하네요.
오늘의 주제인 2022년 호랑이띠 태명을 검색해보셨다는 것은 내년에 태어날 아이를 임신하신 분들이 대부분일 것 같은데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쉬우면서도 입에 잘 붙는 태명 지으셔서 많이 많이 불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