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원 월급과 직무
아파트 경비원 월급
주택에만 살다가 결혼하면서 아파트에 처음 살아봤는데 왜 사람들이 아파트를 선호하는지 알겠더라고요. 경비원분 덕분에 보안 측면에서 안전하고, 분리수거, 주차 등 신경 써야 할 부분들도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처리할 수 있어서 편리한 것 같아요.
대단지 아파트에 살다 보니 따로 아파트 경비원 분들과 소통을 많이 해 본 적은 없지만 간혹 발생하는 층간소음으로 연락드리면 늘 친절하게 대응해주시더라고요. 항상 안전한 거주환경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지만 간혹 갑질 주민들 때문에 힘든 상황도 발생해서 안타깝기도 해요.
오늘은 아파트 경비원 월급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전반적으로 최저임금 수준에서 월급을 받는 경우가 많고 2~30만 원 정도 높게 책정되기도 합니다. 그나마 최근 몇 년간 최저임금이 상승해서 과거에 비해 급여가 많이 높아진 편이에요.
2021년 최저임금을 살펴보면 최저시급이 8,720원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최저임금 월급으로 환산하면 아파트 경비원 월급은 1,822,480원이 됩니다. 추가적으로 더해지면 200만 원 초반 정도 지급이 될 것 같네요. 사실 최저임금 수준이라 급여가 많지 않은 데다가 교대근무를 하기 때문에 총 근무시간만 생각하면 절대 많은 금액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월급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분들이 많아 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찾아보니 올해 초 고용노동부에서 아파트 경비원 등과 관련한 감시, 단속적 근로자 승인제도 개선방안을 발표 했다고 합니다.
근로자 보호와 관리감독을 위해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근로자의 휴식권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경비실 외부에 휴게시간 알림판을 부착하고 입주민들에게 휴게시간 준수를 공지하도록 할 예정이에요. 또한 경비업무 외에 청소, 주차, 분리수거, 택배 등 반복적으로 수행하게 되면 이 업무가 겸직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또한 장기 근로가 보편적인 업무이다 보니 근무 형태 개편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근로자로서 경비원의 보호가 두터워지고 제도가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라고 하니 어떤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지 기대해 보아야겠습니다.
실제로 경비원들의 경비업무 외에도 잡다한 업무가 많다 보니 자리 비움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서 본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이에 따른 주민들의 불만도 생각보다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아파트 경비원 월급도 중요하지만 직무 범위에 대한 명확한 규정도 필요할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께서 퇴직 후 잠시 아파트 경비를 하셨었는데 좋은 이웃분들을 덕분에 그래도 일이 힘든지 모르겠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보다 따듯한 분들도 많지만 본인이 내는 관리비로 월급을 준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무례한 경우도 간혹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는 안 되겠지요.
아파트 경비원 월급과 직무 관련해서 개선사항까지 알아봤는데요. 여전히 고용문제 등으로 불안한 근로환경에 처해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퇴직 후 제2의 인생으로 경비원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은데 취업전 급여도 중요하지만 처우도 반드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