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발신 이베이 문자 스미싱 주의하세요
국외 발신 이베이
대부분 연락을 카톡과 같은 메신저로 하다 보니 문자 연락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습니다. 다만 아직도 안전 안내 문자나 택배 연락, 광고 문자 등 꾸준히 문자를 수신하고 있는데 오늘은 가슴이 철렁하는 문자 한 통을 받았어요.
문자의 출처는 국외 발신으로 이베이에서 제가 얼마의 금액을 결제했고 본인 사용이 아닐 경우에 한국소비자원으로 문의하라는 내용이었어요. 우선 문자에 제 이름 석 자가 적혀있었고 제가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 신고할 수 있는 번호까지 적혀 있어서 순간 누를 뻔했는데요.
다행히 급히 인터넷으로 국외 발신 이베이 문자를 찾아보게 되었고 바로 스미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도 알려드릴까 하다가 생각을 접었는데 그 이유는 이베이가 무엇인지 잘 모르실 것 같아서 보는 순간 스팸으로 생각하실 것 같았거든요.
저는 실제로 해외직구도 많이 하는 편이고 이베이를 통해 물건을 구입한 경험도 있어서 더 놀랐던 것 같아요. 이번 스미싱은 국외 발신 이베이 문자가 친숙한 사람이 당할 확률이 높아서 소름이 끼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미싱이란 문자(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라고 하는데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보내 악성코드를 설치하여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을 말합니다. 스미싱 문자 누르기만 해도 피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항상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을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이번 스미싱은 인터넷 주소는 아니지만, 전화번호를 누르면서 시작되고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에는 대부분의 개인정보와 함께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어 원격조정을 당하게 되면 금전적으로 상당한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국외 발신 문자 스미싱과 비슷한 사례로 00682 국제전화 사기 발신 연락도 보신 적 있으실 것 같아요. 저는 00682로 시작하는 전화는 받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외국에 자녀나 친구, 지인 등이 살고 있다면 전화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사한 상황에 부닥쳐 있다면 오히려 더 신경 써야겠습니다.
기존에 스미싱 연락 패턴을 살펴보면 자녀나 가족의 개인정보를 이용한 사칭이나 법원, 경찰청, 은행과 같은 공권력을 이용하는 사칭이 많았고요. 택배 문자를 역이용하여 송장 번호 등을 누르게 유도함으로써 앱을 설치하게 하는 등 다양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번 국외 발신 이베이 문자 같은 스미싱에 걸려든 상황이라면 국번 없이 118(불법 스팸 대응센터)로 연락하여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웹주소를 클릭하여 피해를 본 상황이라면 112에 신고하여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발급받으시고 스미싱 피해 관련 업체(결제대행사 등)에 사실확인원을 제출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미 들어보고 알고 있던 스미싱 문자는 알아서 잘 거를 수 있는데 이번처럼 국외 발신 이베이 문자는 아차 하면 누를 뻔했어요. 저처럼 놀라실 수 있을 것 같아 관련 내용으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는데요.
무엇보다도 인터넷 주소, 전화번호 등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는 늘 조심해야 하고 미확인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해두시길 바랍니다. 백신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결제금액을 제한하여 혹시 피해 상황에 처하더라도 손해가 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