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 후 주의사항 알아두기
사랑니 발치 후 주의사항
사랑니는 나올 때도 아프고 뽑을 때도 아파서 불필요한 치아라고 볼 수 있는데요. 간혹 사랑니가 안 나온다는 사람이 있으면 너무 부럽더라고요. 어금니보다 안쪽에 있어서 충치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 관리가 어려운 치아이기 때문에 대부분 사랑니 발치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사랑니 발치 후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랑니 나는 이유를 살펴보니 과거에는 인류가 턱을 많이 사용해서 굉장히 발달되어 있었다고 하네요. 불을 사용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면서 어금니가 퇴화되고 사랑니는 잘 사용하지 않은 치아가 된 것이죠. 당장 사랑니를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충치나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사랑니는 뽑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어금니 사이즈의 사랑니를 뽑는 것은 이왕이면 어릴 때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저도 사랑니 1개만 발치하고 나머지 사랑니들은 미루고 있는데 조만간 용기 내서 치과를 방문해야겠어요. 사랑니뿐 아니라 치아를 뽑고 나면 지혈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발치한 부분에 거즈를 힘을 주어 물고 있어야 지혈이 됩니다. 사람마다 지혈되는 속도가 다르지만 보통 30분 전후로 지혈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사랑니를 처음 뽑고 나서 거즈를 물고 잠이 들었는데, 꽉 깨물고 있지 못하다 보니 지혈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사랑니 발치 후 주의사항으로 거즈를 물고 있으면서 나오는 침이나 피를 뱉는 것이 아니라 삼키는 것이 좋습니다. 피를 뱉어내면 입안에 압력이 높아져서 지혈이 되지 않고 계속 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거즈를 꽉 문 상태에서 피나 침은 삼켜주세요.
사랑니 발치 후 빨대를 사용하는 것도 침이나 피를 뱉는 것처럼 입안에 압력을 주는 행동이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사랑니를 뽑고 나면 잇몸을 꼬매는데 실밥을 풀고 나서도 아물 때까지 이왕이면 입안에 압력을 주지 않도록 빨대 사용을 당분간 자제해 주세요.
사랑니 발치 후 주의사항은 생각보다 많은데요. 가벼운 샤워는 괜찮지만 2~3일 동안은 장시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목욕, 사우나 등은 피하는 것이 좋고요. 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 3일까지는 운동이나 산책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하면 붓기나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고 몸에 열이 발생하면 출혈이 다시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니 발치 후 양치는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여 가볍게 양치하거나 가글을 하면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칫솔모로 발치한 부분에 자극을 주면 상처가 아물지 않아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다시 피가 나게 되어 회복이 더뎌집니다.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금연과 금주는 적어도 1주일은 참아야 한다고 해요. 담배 속 유해 물질이 치유에 방해가 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알코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맵고 짠 음식, 차가운 음식 등을 피해 잇몸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하는 등 사랑니 발치 후 주의사항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사랑니를 처음 뽑을 때 치과에서 이틀간 냉찜질을 하라고 아이스팩을 주셨는데요. 냉찜질을 하면 통증을 줄이고 붓기를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잇몸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냉찜질 시간은 발치한 사랑니 쪽 얼굴 부위에 10~20분 정도 해주면 적당하고 너무 차가운 얼음이나 아이스팩을 피부에 바로 대지 말고 감싸서 얼굴 부위에 대고 있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