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욕을 한다고 욕조에서 책을 보다가 책에 물이 젖는 경우가 생긴적이 있어요. 어릴땐 우유를 가방에 넣고 달리다가 우유가 찢어지면서 교과서에 우유가 묻어난 적도 있구요. 살아가면서 아마 한두번쯤은 책에 물을 묻힌 경우가 있었을텐데 어떻게 말리셨나요? 물에 젖은 책 최대한 잘 복구하는 방법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제일 많이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냉동실에 물에 젖은 책을 넣어두는 것입니다. 무작정 넣어두지 마시고 먼저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냉동실에 넣어주세요. 종이가 물에 젖게 되면 쭈글쭈글해 지는데 냉동실에 얼리면 젖은 물이 얼음이 되면서 팽창하게 되고 쭈글쭈글한 부분이 펴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후 냉동실에서 상온으로 책을 꺼낼때에도 자연건조 시켜서 말려주시면 최대한 책이 복구된다고 하네요.

 

 

 

또다른 방법으로는 젖은 책 사이사이에 종이를 끼워넣어 말려주는 방법인데요. 종이가 수분을 흡수하여 책을 건조시킬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이경우 종이를 끼워넣기 위해 책장을 넘기는 과정에서 책이 훼손될 수도 있으므로 일부 책이 젖었을때 이용은 가능하겠지만 많이 물을 먹은 책이라면 그리 효과적이진 않습니다.

 

 

물에 젖은 책을 자연건조 시키면 쭈글쭈글한 상태로 말라버리기 때문에 해당 책을 다시보기 싫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어요. 최대한 냉동건조를 통해 수분을 팽창시켜 펴주시는게 좋고, 다시 자연건조하여 원상복구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게 좋구요. 오히려 드라이기를 통해 말리면 책이 훼손될 확률이 더 높다고 하니 드라이기는 피하세요! 결론은 냉동건조가 답입니다. 

 

 

 

 

 

Posted by 베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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