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껍질 활용법

 

 

임신하고 나서 과일 선물이 굉장히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과일이 당기기도 해서 자주 먹게 되는데 매일매일 과일 껍질이 어찌나 많이 나오는지 과일 껍질 활용법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다양하게 사용되더라고요.

 

일부 과일은 껍질째로 먹기도 할 정도로 많은 영양분과 수분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과일 껍질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들을 이용하여 세정제, 방향제, 입욕제 등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하니 무작정 버리지 말고 필요할 때 과일 껍질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우선 저도 과일 껍질 활용법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오렌지나 귤껍질은 잘 말려서 방향제로 사용하면 좋고요. 말린 껍질을 태우면 벌레로부터 방충 역할도 합니다. 육류나 해물 요리로 냄새가 배어 있는 도마를 오렌지 껍질로 문질러주면 음식 냄새가 사라지기도 하고요.

 

전자레인지 천연 청소 방법으로 오렌지 껍질을 2분간 돌려주면 전자레인지 속 냄새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오렌지 껍질에 구연산과 천연기름이 들어 있어 화장실 청소할 때 물때를 제거하기 좋고요. 껍질을 소주에 담가 24시간 정도 숙성시킨 후 분무기로 수전이나 세면대 등에 뿌리고 청소하면 반짝반짝 해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해요.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레몬 과일 껍질 활용법도 같이 소개해볼게요. 구연산이 많아서 기름이 많은 가스레인지나 그릇을 닦을 때 기름기 분해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표백작용을 하기 때문에 세탁을 삶을 때 레몬껍질을 같이 넣어주거나 레몬껍질 끓인 물에 빨랫감을 담갔다가 헹구면 섬유보호 효과도 뛰어나다고 해요.

 

사과껍질은 금방 갈변되어 과일 껍질 활용법으로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을 못 했는데요. 껍질 속 산성 성분으로 페인트나 니스 칠 후에 나는 냄새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요. 비슷한 방법으로 말린 사과껍질은 고기나 오븐 요리할 때 밑에 깔아두면 고기의 잡내를 없애주기도 합니다.

 

수박껍질은 보통 우리가 빨간 부분을 먹고 버리는 데 흰색 부분을 모아 무침으로 반찬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요. 냉동실에 수박껍질을 15분 정도 얼렸다가 팩으로 사용하면 진정효과를 볼 수도 있어요.

 

참외껍질은 악취제거에 도움이 되는데 말린 참외껍질을 집안 곳곳 냄새나는 곳에 두면 습기로 인해 발생하는 냄새들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냉장고나 신발장, 휴지통 등에 넣어두면 여름철 악취 예방에 도움이 되겠네요.

 

바나나껍질은 소파, 구두, 가방 등 천연가죽 제품 관리에 도움이 되는데요. 바나나껍질 안쪽에 하얀 부분을 오염 부위에 문질러 천으로 닦아주면 오염도 제거되고 광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요. 게다가 피부 여드름 부위에 올려두면 살균작용도 있다고 하니 놀랍네요.

 

이렇게 다양한 과일 껍질 활용법을 알아봤는데 매번 껍질을 활용할 수는 없겠지만 알아두었다가 필요할 때 천연 재료로 적재적소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화학물질이 아닌 과일 껍질로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면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osted by 베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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