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쁨일때 환기는

 

 

날씨가 많이 풀려서 외출하기 좋은 요즘 코로나 때문에 외출이 쉽지 않겠지만, 매년 이맘때쯤 찾아오는 미세먼지로 인해 포근한 날씨를 마음껏 만끽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집에 있을 때도 화창한 날씨라서 창문을 열어볼까 싶어도 이런 날은 꼭 미세먼지 나쁨이더라고요.

 

예전에는 중국 몽골지역에서 흙먼지가 바람을 타고 날아왔다면, 우리가 요즘 경험하는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등에서 배출된 오염물질로 인체에 굉장히 해롭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또는 초미세먼지는 입자가 너무 작아서 호흡기로 걸러주지 못하기 때문에 폐에 그대로 도달하게 되는데요.

 

 

문제는 미세먼지가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남아있어 각종 호흡기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있습니다. 더불어 모세혈관에 유입된 미세먼지로 인해 혈관 수축이나 심혈관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어 1등급 발암물질로 지정되기도 했고요.

 

그런데 미세먼지 나쁨일때 환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사실 저는 그동안 그냥 공기청정기를 돌리고 날씨 좋은 날 환기할 생각으로 미루었는데요. 환경부에서는 미세먼지 나쁨일때도 창문을 열어 환기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세먼지가 몸에 나쁜데 환기를 하게 되면 집으로 다 들어올 것이 뻔하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는 지침이었으나 오히려 장시간 실내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된다고 합니다. 이산화탄소가 축적되면 실내에서 두통이나 답답함을 느끼게 되고 집중력이 저하되거나 졸음 현상이 나타나는 등 컨디션에 문제가 생기는데요.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해질 경우 어깨결림이나 두통을 유발하거나 방치하면 건강을 해치는 수준으로 위험해질 수 있어 주기적으로 실내를 환기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해요. 따라서 미세먼지 나쁨일때 환기는 필수적이며 하루 10분씩 3회 이상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환기 시간은 대기 순환이 잘 이루어지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가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고요. 적절한 환기를 통해 집안 공기를 순환시키면서 물청소를 통해 미세먼지를 없애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스타킹을 이용하여 먼지를 흡착하거나 찍찍이 등으로 먼지를 제거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에요.

 

이렇게 미세먼지 나쁨일때 환기는 해야겠지만 안 좋은 공기가 실내로 들어온 만큼 대기 중 공기 정화에도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봄철 실내온도는 19~22도를 봄철 실내 습도는 50~55%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습도 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집에 공기정화 식물을 키운다거나 공기청정기를 주기적으로 가동해 미세먼지 유입이 많은 시기에는 맑은 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보세요. 무엇보다도 미세먼지 나쁨일때 환기는 꼭 해야 한다는 점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베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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