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로현상 원인

 

 

겨울이 되면 베란다나 창문에 물방울이 송골송골 하게 맺혀있는 현상을 보게 되는데 이것을 결로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결로현상 원인은 실내 온도와 외부 온도의 차이가 15도 이상 나면 공기 중 수증기가 표면에 달라붙어서 응축되며 물방울이 맺히는데요.

 

단순히 물방울을 맺히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므로 결로현상을 그냥 두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겨울철 결로현상 원인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예방법도 함께 숙지하여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흔히 결로현상 원인은 2가지로 볼 수 있는데 창문, 천장, 벽, 바닥과 같이 표면에 발생하는 결로를 표면 결로라 하고 표면 외에 내부에서 발생하는 내부 결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앞서 제가 설명한 결로현상이 전자에 해당하고 건물 단열공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하자로 인해 결로가 나타나는 경우가 후자에 해당합니다.

 

우선 표면 결로는 특이한 시공 없이 생활 속에서 예방이 가능합니다. 환기를 자주 시켜 외부와 내부의 온도 차이를 줄여주게 되는데 이는 결로뿐 아니라 습도 조절과 공기 질을 높여주므로 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전 오후로 하루 2번 정도 짧게라도 환기를 해주면 결로현상 예방이 충분합니다.

 

또한 집안 습도가 너무 높으면 결로현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사실 겨울철 건조함으로 인해 가습기를 틀거나 빨래를 널어두는 경우가 많은데 적정 습도를 초과하게 되면 곰팡이와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곰팡이가 활발히 자라는 환경은 온도는 20~30도, 습도는 60~80%라고 하니 습도는 5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창문에 뽁뽁이와 같은 단열재를 붙이는 것도 결로현상 예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단열재를 붙이기 전에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고 올록볼록한 부분을 창문 쪽으로 가도록 하여 꼼꼼하게 붙여야 합니다. 뽁뽁이 붙이기 요령을 찾아보니 주방세제나 비눗물을 살짝 묻혀주면 밀착력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사실 미관상 예쁘지는 않아서 단열재를 붙일까 말까 고민이 되었는데요. 뽁뽁이를 붙이기 전후로 온도가 무려 1.4도나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실내온도가 1도 오르면 난방비가 무려 7% 절약된다고 하니 결로현상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겠네요.

 

집에 식물을 키운다면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주어 겨울철에 상당히 좋다고 알려졌지만, 너무 많이 키우거나 혹은 몰려 있으면 습도가 높아져 결로현상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찬 공기로 빨래가 잘 마르지 않다 보니 집안에서 말리는 경우도 많은데 이때도 습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습도 관리를 위해 습도계를 비치하는 것도 유용할 것 같아요.

 

또한 집안 온도가 너무 높으면 외부 온도와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겨울철 실 내적정온도 18~20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소 춥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너무 따듯하게 생활하다가 외출하게 되면 감기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므로 건강을 위해 조금 춥게 생활하는 것이 낫습니다.

 

근본적으로 내부 내장재의 문제라면 시공을 고민해볼 필요도 있을 것 같아요. 탄성 코드, 단열 필름 등 시중에 다양한 시공이 많은데 우선 우리 집 단열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보고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결로현상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 생활 속 실천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환기를 위한 약간의 부지런함과 청결을 위한 노력이 겨울철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방치하지 않도록 신경 써봅시다.

 

Posted by 베키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