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밤 효능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부모님께서 밤을 넉넉하게 보내주셨습니다. 많은 밤을 어디에 보관해야 할지 찾아보니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제일 편하더라고요. 잘 씻은 용기에 밤을 넣고 켜켜이 신문지를 넣어서 보관하고 있는데 수분이 생기지 않아 보관하기 적당하네요.

 

삶은 밤이 너무 맛있어서 자주 먹고 있는데 삶은밤 효능은 무엇인지 칼로리는 어떤지, 혹시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없는지 알고 먹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삶은 밤의 모든 것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삶은밤 효능은 대체로 풍부한 영양소와 소화가 잘되는 열매로 몸이 허약한 사람들이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밤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칼슘 등이 아이들 성장에 도움을 주고 위에도 좋다고 알려져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에게 효과적이라고 해요. 다만 변비에는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삶은 밤 자체적으로 영양소가 풍부하여 자양 식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성장하는 어린이들은 많이 먹되 생밤은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고 삶은 밤은 체할 수 있다고 하니 급하게 먹지 않도록 신경 써주세요.

 

밤 속에 있는 타닌 성분이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고 합니다. 사이즈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삶은밤 칼로리 한 알 기준 15kcal라고 하니 여러 알 먹다 보면 금방 칼로리가 높아질 수 있을 것 같네요.

 

밤에는 비타민 B1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항산화에 도움을 주어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에 윤기를 더해주고 건강하게 해주기 때문에 먹으면서 미용하는 효과를 누려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이러한 항산화 효능이 어르신들의 치매를 예방해주기도 합니다.

 

삶은 밤에는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태아의 뇌와 신경계 유지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임산부에게도 좋다고 하네요. 그 밖에도 삶은밤 효능으로 피로 회복, 숙취 해소, 감기 예방, 성인병 예방, 신장 보호, 기억력 강화, 뇌 기능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준다고 하니 가을철 우리 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자양 식품이 확실합니다.

 

한편 삶은밤 부작용으로 너무 많이 먹으면 탄수화물이 많아서 살이 찔 수 있다고 하여 10개 미만으로 간식의 수준을 넘어서지 않도록 주의하시고요. 따듯한 성질이라 열이 많은 사람에게 권장하지 않습니다. 혈압이 높거나 맥박이 강한 경우 더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밤을 조리할 때 고민되는 것이 구울지, 삶을지, 쪄서 먹을지 헷갈릴 때가 있어요. 칼로리로 봤을 때는 군밤이 제일 높다고 하고요. 삶은 밤 칼로리가 가장 적고, 찐 밤, 생밤, 군밤 순서로 많아진다고 하네요. 하지만 밤을 삶으면서 단맛이 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찐 밤이나 군밤이 더 맛있긴 합니다.

 

겨울철 건강 간식으로 삶은 밤의 모든 것을 알아봤는데요. 밤껍질을 까는게 쉽지 않아서 입에서는 맛있어도 귀찮은 음식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밤껍질 쉽게 까는 법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면 삶기 전에 물에 2~3시간 정도 불려주고 이때 밤벌레가 있을 수 있으니 굵은 소금 크게 한 스푼 넣어주세요.

 

밤을 삶거나 찐 후에 찬물에 담그면 밤껍질이 쪼그라들면서 밤과 껍질 사이에 공간이 생깁니다. 그러면 밤껍질을 조금 더 쉽게 깔 수 있기 때문에 먹기 좋더라고요. 하루만 지나도 껍질이 단단해질 수 있으니 삶은 밤은 당일에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Posted by 베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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